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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쿠오카 구시다 신사, 숨겨진 민비 시해 사건 역사를 기억합시다

세상의 모든 정보🚩 2025. 6. 5. 04:3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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🏯 후쿠오카 구시다 신사, 그리고 숨겨진 역사 🗡️
– 명성황후 시해 칼 '히젠토'와 관련된 진실





최근 일본 후쿠오카에 여행을 다녀오면서 잊지 못할 장면을 목격했습니다. 일본의 전통 마츠리(축제) 중, 전통의상을 입은 남성들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었고, 어떤 남성은 칼을 빼 들고 뛰는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. 당시에는 단순한 축제 퍼포먼트로 생각했지만, ‘혹시 이 칼이 명성황후 시해와 관련이 있는 건 아닐까?’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요.

그래서 한국에 돌아온 뒤, 관련 내용을 찾아보게 되었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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🗡️ 명성황후 시해 칼, 히젠토(肥前刀)의 실체

이 칼은 일본도(일본 전통검) 중 하나로, 에도 시대 초기에 제작된 ‘히젠토(肥前刀)’라는 칼입니다.

1908년, 명성황후(민비) 시해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자객 ‘도오 가쓰아키(藤勝明)’가 후쿠오카의 구시다 신사에 이 칼을 기증했습니다.

칼에는 충격적인 문구가 새겨져 있다고 해요.

> “一瞬電光刺老狐” – 전광석화처럼 늙은 여우를 찔렀다.
이는 명성황후를 모욕적으로 표현한 말로, 역사적으로도 매우 충격적인 부분입니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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🏛️ 구시다 신사는 왜 이 칼을 보관하고 있을까?

구시다 신사는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, 매년 큰 마츠리 축제가 열리는 곳이에요.
하지만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은 이곳에 명성황후를 살해하는 데 사용됐다고 전해지는 칼이 보관 중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방문하고 있어요.

더 충격적인 건, 이 칼이 일반에 공개되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며, 일본 내에서도 이에 대한 환수나 폐기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에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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❗️정말 행사에 사용된 적은 없을까?

제가 직접 본 퍼포먼스에서 사용된 칼이 히젠토인지 아닌지는 단정할 수 없어요. 하지만 공식적으로는:

구시다 신사에서 히젠토를 꺼내서 행사에 사용한 공식적인 기록은 없습니다.

하지만 전통 무예 시연 등에서 칼이 사용되는 장면은 있을 수 있고, 이 때문에 오해나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.

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히젠토는 일반 공개되지 않으며, 내부에 보관 중이라고 합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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🇰🇷 한국 사회의 반응과 환수 노력

2010년, 한국에서는 ‘히젠토 환수 위원회’가 결성되어 이 칼의 폐기 또는 반환을 요청하고 있습니다.

하지만 일본 측에서는 이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으며, 신사 측에서는 “공식 요청이 오면 고려할 수 있다”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요.

KBS,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도 이 사안을 지속적으로 조명해왔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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✍️ 마치며…

단순한 일본 여행 중 경험한 장면이었지만, 그 안에 이렇게 깊고 아픈 역사가 숨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워졌어요.
우리는 여행 중에도 역사의 맥락과 배경을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.

혹시 후쿠오카를 여행하시게 된다면, 구시다 신사를 방문하실 때 이 사실을 함께 떠올려주세요. 단지 관광 명소로 소비하기엔,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들이 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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📚 참고 자료

KBS 보도자료

연합뉴스 기사

구시다신사 위치 및 정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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